전설의 식당을 가다. (part.1) since1932 핫플만 쫓아다니다 본질 강한 노포를 놓쳤다. 2~3년전 [백년식당]이란 책에 소개 되어 리스트에 저장해둔 노포 추어탕집이다. 업력이 무려 80년이 넘은 국내 장수 식당 중에 하나인 "용금옥" (샘솓을 '용' 돈 '금' 집 '옥' -상호에 힘이 실려있다) 추어탕은 지금 매우 흔하디 흔한 음식이지만 과거에는 추수 전 활력 보충을 위해 논두렁 물을 빼고 미꾸라지를 잡던 시절에 생겨난 음식이다. 용금옥에서는 [서울식추어탕]과 [남도식추어탕] 2가지를 판매한다. 서울식은 마치 육개장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시뻘건 국물에 버섯, 파, 유부, 두부 등 몸에 좋은 것들은 다 넣은 잡탕(?)과도 비슷 하지만 농도 높은 국물과 얼큰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. 한 그릇 ..